“쪽팔리잖아요. 나한테”
우리 사회가 죽음 이후에도 단단한 결속을 지닌 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고자를 알 수 없거나.많은 사별자와 시민들이 고인의 위패 앞에서 눈물짓고 애도한다.
김민석 나눔과나눔 팀장.애도하길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빈소에 조문올 수 있다.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명시되어 있는 정의다.
우리와 함께 살았던 시민인걸요.이 단어는 매우 직관적이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고인의 삶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그를 대표하게 된다.
나는 뒤늦게나마 속으로 대답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살아가면서 맺은 혈연 외의 인연도 있었다.많은 사별자와 시민들이 고인의 위패 앞에서 눈물짓고 애도한다.
‘무연고 사망자는 크게 세 가지로 정의된다.무연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오는 사람 중에는 시신을 위임한 가족도 많다.